관계,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감정.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나 어떤 장소를 방문할 때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은 나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요? 처음 만나도 10년을 알고 지낸 것처럼 유난히 애착이 가는 사람이 있고, 수십 년을 알고 지냈어도 여전히 지인으로만 남는다. 인간관계가 나쁘거나 사람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인생에서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관계’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0살이 되면서 멀어진 관계도 많고, 새로운 관계도 형성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비록 올해 방콕에 있었지만 나에게 위로와 평안을 준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라포엠의 리더 유채훈이다.

나를 위로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 작은 의미를 더해주는 노래가 있어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오랜만에 누군가의 일상이 너무 궁금했던 소중한 느낌♡

출처 : 유채훈 인스타그램 @Ych_view

그리고 항상 나를 보살펴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내 어머니라기보다 진짜 어머니처럼 격려해 주시는 김사부님 덕분에 참 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중한 인연입니다. 절친한 두 친구, 너무 고마운 의사 선생님,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건강을 많이 걱정해주시는 아는 의사 선생님, 그리고 누구보다 내 노화를 더 걱정해주는 친구 덕분에 저는 올해 다시 젊어지고 있습니다. 나. 마치 수락 연설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ㅋ. 물론 살아가다 보면 현실이 어려워지고 우리 관계의 의미가 희미해지는 날이 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날이 오더라도 인연의 소중함에 대한 고마움을 잃지 않는 사람이기를 바라겠습니다. 뿌리가 깊게 박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나무처럼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살고 싶다. 감동받아 간식 꾸러미를 만들었던 어느 날의 흔적. 매우 자발적인 남자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