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반짝반짝 구름, 구름 두둥실입니다. 드디어 저의 세번째 반짝반짝이가 태어났습니다. ㅜㅜ 아직도 배가 너무 아프지만,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많은 산모님들을 위해 입원 과정과 제왕절개 첫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입원일은 입원을 하는 산부인과에서 수술 시간에 따라 다릅니다. 12시 이후에 분만이 되면 당일 입원이 됩니다. 12시 이전이면 전날 입원이 됩니다. 저는 오전 11시에 수술이 있는데, 전날 오후 7시에 병원에 왔습니다. 간호 데스크가 있는 층으로 가서 먼저 입원 준비를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제 방 번호로 안내를 받고, 준비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혈압과 맥박을 측정하고, 제모를 했습니다. 그런 다음 태아 운동 검사를 했습니다. 입원 전날 저녁부터 배가 엄청 뻐근할 줄 알았는데 자궁수축이 좀 있다고 해서 저녁에 조금 일찍 IV 맞고 혈액검사를 위해 채혈하고 준비를 마치고 병실 이용 및 수술에 대한 안내와 주의사항을 듣고 병실로 올라갔습니다. 병실로 와서 짐을 정리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남편과 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비용은 3만원을 자비로 냈습니다. 12시부터 금식을 해야 한다고 해서 12시 전에 간단한 간식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해서 새벽 3시 30분에 잠들었습니다. 제왕절개 1일차. 드디어 방작이를 만나는 날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첫아이를 막 낳았는데 세번째 아이라 더 긴장했습니다. ㅜㅜ 항생제 알레르기 검사 주사 맞고 아침에 항생제 맞았습니다. 수술 전까지는 물도 못 마셔서 누워서 수술 시간을 기다렸어요.그러다가 수술 20분 전에 간호사가 와서 속옷을 벗고 옷을 입고 분만실로 내려갔어요.분만대에 누워서 새우자세로 하체마취 주사를 맞았어요.어떤 사람들은 하체마취 주사가 아프다고 하는데 저는 아프지 않았어요.주사 맞을 때는 움직이면 안 돼요!!하지만 혼자 수술실에 가서 누워서 울었어요.너무 긴장되고 혼자 울어서 의사선생님이 방작이를 그냥 재우면 되냐고 물어보셨어요.바로 수락하고 방작이와 함께 병실로 가서 사진으로 만났어요.안녕!방작!만나서 반가워요!엄마 뱃속에서 오래 고생했어요!이번에는 나팔결찰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수술이 가능할지도,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하셨어요.물어보니 불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장과 난관이 이어져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셔서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병실에 도착하자마자 패드를 깔고 첫날은 경막외 주사 맞고 페인버스터 하고 카테터 꽂고 하체마취 풀고 4~6시간 걸린 것 같아요. 그냥 누워도 아파요 ㅜㅜ 근데 페인버스터는 확실히 덜 아픈 것 같아요 오늘은 마취 때문에 베개도 못쓰고 11시까지 누워 있어야 했어요 수술 후 8시간 뒤에 물 마셔도 되고 옆으로 누워보라고 했어요 아무것도 못하는데 손과 눈은 움직일 수 있어서 티비보거나 핸드폰만 하고 지냈어요. 가만히 있으면 푹신푹신 잘 자요! 이번 주에도 병원에 있는 동안 제왕절개 경험담을 계속 들려드릴게요. #출산후기 #3차출산후기 #제왕절개후기 #제왕절개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