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 안주머니 달린 코바늘, 뜨개질 핸드폰가방, 집에서 하는 취미

예전에 마크라메로 핸드폰 가방을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수납공간이 하나밖에 없어서 좀 불편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내부에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는 크로셰 휴대폰 가방을 뜨개질해 보았습니다.

요즘 파란색에 푹 빠져서 파란색 손뜨개 아이템을 많이 만들고 있어요. 이번에 청록색으로 뜨개질했는데 상큼하네요. ^^ 그리고 요즘 집안일이 너무 하기 싫네요… 블로그 하기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어요… 바늘을 이렇게 쥐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지금처럼 집에서 하는 취미인 손뜨개질이 없었다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네요 ㅎㅎ;

내부 포켓이 있어 3곳에 수납이 가능한 뜨개 가방입니다. 마트 갈 때 책상다리로 들고 다니기 딱 좋고, 휴대폰 카드 들고 다니기 딱 좋을 것 같아요. 강아지 산책할 때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 손뜨개 내부 포켓이 있는 크로셰 핸드폰가방입니다. 집에서 하는 취미

요즘 자주 보여드리는 PP스레드 입니다. 신축성이 거의 없어 가방끈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양모 6-5호 바늘을 사용한다는 점인데 실이 조금 더 굵었으면 좋았을텐데… 뭐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모모얀 실이에요. 먼저 체인 스티치 18개를 잡아서 짧은 니트로 만든 뒤, 2단으로 뜨개질하여 가방 밑부분을 뜨게 했습니다. 3단만 뜨고 남은 높이를 핸드폰 크기에 맞게 높였습니다. 요즘 휴대폰이 점점 커지고 있어서 사이즈도 꽤 키워야 했어요. 마지막 부분은 풀아웃 니트로 마감되었으며, 이 부분은 내부 포켓이 됩니다. 아우터 패턴은 3단 능선부분에 숏니트 1개를 편성하고, 이후 숏니트를 기둥 없이 둥글게 편성하여 니트당 숏니트 2개씩, 짧은 니트 2개씩 편성하는 무한 반복 패턴이다 니트 당 니트. 그러면 대각선 방향으로 이렇게 예쁜 무늬가 나타나게 됩니다. 속주머니를 2겹정도 남겨두고 뒷부분만 앞뒤로 왔다 갔다 패턴을 반복해주세요. 그리고 이번에는 가방 잠금 장치를 부착해 보았습니다. 이 악세사리들을 자주 활용해서 좀 더 안정적인 뜨개 가방을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마지막 가방끈을 얇게 엮고 싶어서 더블 체인 스티치로 엮어 손뜨개 가방을 완성했어요. 그동안 내츄럴한 느낌의 가방과 액세서리를 많이 엮어왔어요. 요즘은 좀 더 컬러풀한 느낌의 가방을 시험해보고 있어요. 자연스러운 것도 예쁘지만 이런 촉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PP실의 장점 때문에 튼튼한 핸드폰가방을 코바늘로 뜨기로 했어요. 나는 그것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내부 포켓이 하나 더 있어서 형태도 더 잘 유지되고 사용하기 편리해요! 슈퍼마켓에 갈 때 가볍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휴대폰 가방을 짜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손뜨개는 집사람의 취미로 딱이네요^^